부동산 스터디(네이버 부동산 카페 1위)
보통 ‘붇카페’라고 불린다. 원래 명칭이 ‘붇옹산 스터디’였기 때문이다. 카페 운영자는 공인중개사인 강영훈 대표인데 닉네임이 ‘붇옹산’이다. 블로그 이름도 ‘붇옹산’이다. 한때 카페가 시끄러지고 난 후에 이름을 ‘붇옹산스터디’에서 ‘부동산스터디’로 바꿨다. 어쨌든 가장 유명한 부동산 카페다.
붇옹산의 실명은 강영훈이다. 원래 재개발을 전문으로 하였고, 강의도 하였다. 클래서 101을 보면 강의가 있다. 요즘에 강의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사무실은 용산 열정도에 있는데, 레트로 게임 매니아다. 가끔 유튜브 라방도 한다.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인간미가 느껴진다. 그의 라방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그는 지지난 상승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다가 하락장을 맞아 크게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선지 투자성향이 공격적이지 않으며 망하지 않는 투자를 선호한다.
붇카페에서 많은 유명인들이 탄생했다. 유명인사가 되면 책을 내거나, 강의를 하거나, 별도로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나갔다. 180만명 회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유명인이 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우석, 오스틀로이드, 늘푸르게, 닥터마빈, 삼토시, 빠른느림보, 수현, 숙주나물, 늘푸르게, 가부줄 등등등 너무나 많다. 다들 별도의 블로그를 유지하거나, 카페를 개설하여 독립해나갔다. 부동산 세계에서는 레전드 같은 카페다.
카페 자체적인 리더가 있다거나,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하지 않는다.
강영훈 대표는 별도로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한다. 홍보나 영업 등으로 적극 운영하지는 않는다. 그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올라오는 글 중에 추천 글을 모아 게시한다. 때때로는 삶에서 느낀 소회를 차분히 글로 쓴다. 그 흔한 이미지 하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선지 그의 진정성에 신뢰가 간다.
강영훈 대표는 가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한다. 캔맥주 하나들고 열정도 사무실에서 라이브를 켠다. 1시간도 넘게 라이브를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진솔하다. 잘난척 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누구를 가르치려도 하지 않는다. 언젠가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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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들
요즘 뜨는 부동산 카페다. 오프 기반으로 성장한 부동산 카페다. 오프에서 재테크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시학원 같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오프 기반 팟빵에서 쏘쿨, 너바나, 너나위 이렇게 세 명이 진행했다. 어느 순간부터 쏘쿨님이 빠지고, 너바나, 너나위, 코크드림 이렇게 세명이 진행했다. 지금은 오프와 네이버 카페, 유튜브 기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월급쟁이 부자들 학원에 가면 재테크 마인드, 임장보고서 쓰기, 재테크 책 읽기 같은 것을 한다고 하는데, 안 가봐서 모른다.
개인적으론 너나위님이 책 읽기가 제일 마음에 든다. 보험회사 다녔었다는데, 조리있게 말하고 인간성도 좋아보인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을 썼다.
재테크 카페라기보다는 재테크 학원을 하는 기업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대학입시학원처럼 아이들이 대학에 잘 가면 좋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회사의 이익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떤 분들은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에 가입하면 등급이 있고 승급을 위해 임장기를 써야하는데 엄청나게 품과 시간이 많이 든다. 임장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고, 시간과 돈을 쓰지 않아도 부동산 투자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너무 열정과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초창기에 많이들 들르는 재테크 학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오기도 하는 재테크 학원이기도 하다. 네임드들 오프라인 강의는 수시로 개설되니 듣고 싶은 사람은 가서 들으면 되겠다. 내 경우엔 ‘레오’님의 대출강의를 한 번 들었다.
아름다운 내집갖기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부동산 카페다. 보통 ‘아름집’으로 불린다. 다른 부동산 카페가 주로 투자위주의 카페인데, 여기는 정말 집에 관한 카페다. 매매 뿐만 아니라, 임차에 관한 정보도 많고, 동네에 대한 정보도 많다. 인테리어, 집꾸미기, DIY 등 다양한 정보가 있다. 매도인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카페와 차별점이다. 다른 카페에 비해서 임차인이 많아서인지 재테크 카페임에도 하락을 주장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2017년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었고 회원수는 5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운영자가 리드하거나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카페는 아니다. 팟빵이나 유튜브 같은 것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별도의 오프 장소가 있지도 않는 것 같다. 한때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흘러가고, 끌고 나가는 리더도 딱히 없다보니 요즘에는 그리 언급되는 카페는 아니다.
즐거운 생활투자
2년정도된 네이버 부동산 카페다. 유료 부동산 카페다. 2개월마다 회원을 모집한다. 회비는 월 1만원정도다. 오스틀로이드님이 부동산 카페 리더다.
오스틀로이드님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네임드가 되었다. ‘강남에 집사고 싶어요’라는 책을 썼다. 현재 회원은 5000명이 넘는다. 다른 부동산 네임드들과는 달리 숫자, 통계, 그래프 같은 것으로 시장을 설명하지 않는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지혜, 임대차, 독서, 아이들 교육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도 병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동산 커뮤니티는 본 적이 없다.
필진이 다양하다. 오스틀로이드님 혼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분위기를 전하는 리포터 같은 사람도 있고, 자신의 인생경험을 나누는 글도 올라온다.
카카오톡에서 여러분들이 이야기하는데 그걸 한 분이 정리해서 카페에 올려준다. 카카오톡 단톡방 내용을 다 알기는 어렵겠지만, 요약된 것만 보아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 달에 한 번 책을 지정해서 독서후기를 올리기도 한다. 독서모임도 있고,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 모임도 있다고 들었다. 리포터들도 만나 모이기도 한다.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부동산 카페다. 추천한다.
칸트생각
부동산 스터디 카페 최고의 네임드라 할 수 있는 우석님이 만든 부동산 카페다. ‘우석’은 필명이며, ‘브라운스톤’이라는 필명도 같이 쓰는데 주로 ‘우석’을 쓰고 있다. 나이는 환갑이 넘었다고 한다. 실명은 현재까지도 공개되어 있지 않다.
책을 4권 출간했다. 최근 출간한, ‘인생투자’에 자신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금융업에서 일했다고 한다. 40대 초반에 은퇴했다. 지금은 60이 넘었다.
유료 부동산 카페다. 우석님은 ‘부의 인문학’, ‘부의 본능’을 출간했으며, 최근에 ‘인생투자’라는 책을 썼다. 우석님의 통찰력은 180만명의 부동산스터디에서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놀랍다. 얼굴이나 실명은 비공개이고, 유튜브나 팟빵 같은 곳에 출연한 적도 없으며, 오프 강연 같은 것도 한 적이 없다. 아마 오프 강연한다면 1분컷 마감될 것이다. 우석님 카페는 연회원으로 모집하니, 우선은 책부터 읽어보시면 되겠다.
우석님이 생각하는 주요 주식 섹터는 반도체와 바이오다. 아직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한편, 2차전지는 한참 상승할 때부터 이해할 수 없는 상승이라며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저가 제품 기술력이 급속도로 추격하고 있어 한국의 2차 전지주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석님은 끝에 언제나 ‘망상’이라는 말을 붙인다.
부동산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우석님 생각이다. 충분히 하락하였고,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한다. 언제나 망상이라고 붙인다.
사진을 참 잘 찍는다. 양재천 사진을 주로 올려놓는데, 언제나 핸드폰으로만 찍는다고 한다. 정말 잘 찍는다. 언젠가 한 번 핸드폰으로 어떻게 사진을 잘 찍게 되었는지 썼는데, 생각을 하면 된다고 했다. 잘 찍는 사람은 어떤 구도로 어떤 빛을 이용해서 찍었는지 보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고 했다.
우석님은 이해하지 않으면, 평생 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외울 것은 점점 늘어나니 결국 생각하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트루카피 리포트
네이버 카페는 아니다. 유료 네이버 밴드다. 월 구독료가 5만원이다. 비싸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나는 몇 년째 구독하고 있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독하고 있다.
매주 80쪽 이상의 분량의 리포트를 보내준다. 전체적인 시황과 구체적인 매물을 보여준다. 그리고 매주 주제 하나를 정해 심층 분석해서 보여준다. 크게 2편을 보내주는데, 시황편과 특정 주제 편이다 . 주제는 정치가 미치는 영향, 경제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부동산 정책이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하다. 국회 속기록이나, 발의의안, 시청 구청에 접수된 공문, 현장 부동산 분위기 등 다양하다.
나도 여러군데 가입해서 읽고 있지만, 깊이와 디테일이 상당히 깊다. 처음 구독했을 때는 2편 다 읽는데 거의 3시간은 걸렸었다. 지금은 아파트 입지, 시세, 서열도 어느정도 알고 있어 그나마 속도가 조금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