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의 뜻과 종류별 특성 3가지

소총의 뜻과 탄알의 회전

소총은 어깨에 견착해서 사용하는 총을 말합니다. 소총은 한자어로 보통은 사람이 들고다닐 수 있는 작은 총을 말합니다. 권총을 소총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보병 소총수가 들고 다니는 총을 말하고, 공용화기인 M60과 같은 기관총도 소총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한국군에 대비해서 보면 소총은 K1, K2가 소총이고, K3 기관총, K4 권총은 소총이 아닙니다.

총은 적을 살상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회전 킥이 방향을 알 수 없듯이, 총알도 무회전하면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갈 수 없습니다. 회전을 주어야 총알도 멀리 날아갑니다.

그래서 반드시 총알에 회전을 주어야 합니다. 총열 내부에 강선이라는 홈이 파여 있습니다. 총구를 들여다보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는 홈이 4줄이나 6줄로 패여 있습니다. 이 홈으로 화약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가스가 총구방향으로 뿜여져 나옵니다. 즉 탄약이 폭발하면 뒤로도 가스가 나가고, 강선을 통해 앞쪽으로도 가스가 나갑니다. 가스가 나가면서 총알을 회전시킵니다.

마치 투수가 회전을 이용해서 야구공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적의 몸에 맞으면 회전하는 총알은 더욱 회전하여 적에게 더 큰 치명상을 입혀 죽게 만듭니다.

소총은 영어로 rifle이라고 합니다. rifle은 총열 내부에 나선형의 강선이 파여 있는 화기를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전투소총과 돌격소총

전투소총은 보병이 휴대하는 소총이고, 돌격소총은 수색대나 특수부대처럼 침투나 근접전이 주 임무인 부대에서 사용하는 소총입니다. 한국군의 경우 전투소총은 K2, 돌격소총은 K1입니다.

전투소총은 긴 총열과, 정확한 가늠자, 긴 개머리판으로 정확한 조준 사격에 중점을 둔 소총입니다. 총을 길수록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저격수 총이 아주 긴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보통은 참호에서 방어를 하거나 적이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을 때 조준해서 적을 살상하기 적합한 소총입니다.

돌격소총은 짧은 총열, 가늠자로 조준하는 것이 아닌 지향하는 사격자세, 이동하거나 달리면서 사격, 서서 쏘는 군인에게 적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개머리판은 없거나 접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낙하산을 타거나, 통신장비가 있거나, 장갑차, 전차, 탱크에 탑승할 때도 총이 길면 제대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돌격소총은 짧은 총신으로 인해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전투소총과 돌격소총은 보통 동일한 탄약을 사용해서 상호 호환되도록 운용됩니다. 한국군의 경우 K1 돌격소총과 K2 전투소총은 동일한 5.56mm 보통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K1소총은 개머리판이 짧고 앞뒤로 밀립니다. K2 소총은 개머리판이 접히고 깁니다.

K1소총은 V자 가늠쇠를 가지고 있고, K2 소총은 동그란 가늠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K1소총은 총열이 짧고, K2 소총은 총열이 깁니다.

K1소총은 수색부대, 특수부대, 낙하산, 장갑차, 탱크, 자주포, 전차, 통신병, 중대장이 사용합니다. K2소총은 일반적인 보병이 널리 사용합니다.

소총의 무게

소총은 가벼울수록 좋겠지만, 가벼울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이 떨어진다. 반대로 무거울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은 좋지만, 휴대하기 어렵고 반동이 커질 수 있다.

K2 소총의 무게는 3.37kg, 970mm로 M16 소총 2.9kg보다 무겁지만, AK 소총 4.8kg보다 가볍다. 단발, 연발, 점사 기능이 있다. 점사는 M16에는 없는 기능인데 3발씩 발사된다. k2에 K201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면 4.88kg이 된다. 탄창은 20발 들이와 30발들이 총 2가지 탄창이 있다. 이들 탄창은 K3 기관총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소총의 가격

소총의 가격은 비공개이나 대략 k2 소총은 군 공급가로 70만원 정도라고 한다. 개량형인 k2c1의 가격은 113만원이라고 한다.

최신 소총

미국 육군은 차세대 분대 화기 (NGSW) 사업을 통해 M4 소총과 M249 기관총을 6.8㎜ 구경의 XM5 소총과 XM250 기관총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 총기들은 방탄복을 뚫을 수 있는 탄약과 첨단 사격통제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6.8㎜ 구경의 소총을 개발한 방산기업이 있습니다. SNT모티브는 성능이 더 좋아진 방탄복을 뚫는 차세대 6.8㎜ 소총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군의 제식소총인 K2를 개량한 K2C1, K-14 저격소총,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 그리고 K5 권총 등 최신 국산 총기도 있습니다.

북한군 소총

북한 소총이라고 하면, AK-47과 그 파생형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K-47은 소련에서 개발한 7.62㎜ 구경의 자동소총으로, 북한은 이를 라이센스 생산하여 58식 보총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AKM, AK-74와 같은 AK-47의 개량형들을 68식 보총, 88식 보총이라고 부르며, 현재 북한군의 주력 돌격소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자체 개발한 신형 자동소총을 폭풍군단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소총은 5.45㎜ 구경의 고속탄을 발사하며, 탈부착 가능한 조준경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총의 수출

미국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370만 정의 반자동 소총을 해외로 수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총기 수출의 48%에 달합니다. 미국이 수출한 총기 중 11%는 범죄 현장에서 회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총기 수출은 세계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 미국과 협력하여 중동 국가에 소총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다산기공㈜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자체 개발한 AK소총 2만 정과 M4소총 1만 여 정을 오만에 수출했습니다. 또한 SNT모티브는 미국의 시그 사우어와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소총 CAR816에 대한 라이센스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차세대 분대 화기 사업에 따라 6.8㎜ 구경의 소총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총의 역사

14세기: 중국에서 화약을 이용한 돌화창이 발명되고, 유럽에서도 핸드캐넌이라는 총의 원형이 등장합니다.
15세기: 화승을 점화하는 방식의 화승총과 휠룩식 발화장치가 독일에서 개발됩니다.
16세기: 강선총이 고안되고, 스냅턴스라는 부싯돌식 총이 네덜란드에서 발명됩니다.
17세기: 부싯돌식 총이 개량되어 플린트록이라는 총이 등장하고, 전열보병이라는 진형으로 사격하는 방식이 유행합니다.
18세기: 뇌관이라는 충격에 반응하는 점화장치와 미니에탄이라는 원추형 탄환이 프랑스에서 개발되어, 머스킷의 성능이 향상됩니다.
19세기: 드라이제 소총이라는 최초의 후장식 볼트액션 소총이 프러시아에서 채택되고, 헨리 라이플이라는 최초의 금속제 탄피를 사용한 소총이 남북전쟁에서 사용됩니다.
20세기: 반자동식과 자동식 소총이 등장하고, 탄창과 탄약의 발전으로 화력과 연사력이 증가합니다. AK-47, M16, G36 등의 유명한 소총들이 개발되고, 전쟁과 평화유지에 활용됩니다.
21세기: 레일건, 레이저건, 코일건 등의 새로운 원리의 소총이 연구되고, 스마트건이라는 생체인식 기능이 있는 소총이 상용화됩니다.

K11 복합형 소총

K11 총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합형 소총입니다. 5.56mm 자동소총과 20mm 공중폭발탄 발사기를 결합한 이중 총열 방식으로,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타겟의 거리를 측정하고, 공중폭발탄을 적절한 시점에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K11 총은 2010년부터 국군에 배치되었으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중국은 K11 총을 불법 카피하여 ZH-05라는 비슷한 소총을 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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