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곱창, 막창, 대창은 언제나 혼동되지요.
보통 양대창집이라고 하는데요. 비싸서 자주 먹기는 부담스러운 음식이지요. 양, 대창, 막창, 천엽, 간 같은 걸 주는데요. 간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언제나 헷갈리잖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답을 먼저 말하면, 양은 소의 첫 번째 위이고, 막창은 네 번째 위, 대창은 큰 창자입니다. 이번 기회에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양(첫번째 위)
소는 위가 4개입니다. 여러개인 위가 있어 소는 되새김질을 할 수 있습니다. 위마다 이름도 다릅니다. 첫번째위는 양입니다. 양곱창으로 구워먹습니다. 양곱창은 내장이 아니라 위입니다. 특양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위에 붙어 있는 근육으로 양깃머리라고 합니다. 부위가 작아 가격이 비쌉니다.
한편, 돼지 위는 오소리감투라고 부릅니다. 순대 먹으면 같이 주는 내장 중의 하나입니다. 오소리감투라고 부르는 이유는 돼지를 잡으면 사람들이 오소리처럼 순식간에 먹어버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벌집양(두번째 위)
두번째 위는 벌집양입니다. 벌집처럼 생겼는데요. 구워서 먹거나 탕에 넣어 먹습니다. 벌집 모양의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소의 네 개 위 중 가장 작은 부위입니다. 벌집양은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주로 해장국류에 이용되지만 구이나 수육으로도 많이 즐겨집니다
천엽(세번째 위)
천엽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소의 제3위에 해당하는 내장 부위입니다. 이 부위는 전체적으로 헝겊을 여러 장 겹쳐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그 모양이 마치 천 개의 잎사귀가 겹쳐진 것과 같다고 해서 ‘천엽’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겹주름위’ 또는 ‘처녑’이라고도 합니다.
천엽은 소의 위 중에서도 특히 수분과 지방산, 여러 무기이온들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로, 넓은 표면적을 이용하여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이 부위는 강한 수축을 통해 마찰력으로 소화물을 부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천엽은 주로 생으로 먹거나, 전이나 회, 전골, 볶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참기름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쫄깃한 식감과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천엽을 손질할 때는 굵은 소금을 치고 주무른 뒤 밀가루로 비벼 깨끗이 씻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면 누린내가 제거되고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또한 찬물에 헹궈주면 쫄깃한 맛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천엽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합니다.
막창(네번째 위)
막창은 소의 4번째 위입니다. 구워서 먹으면 쫄깃합니다. 창자가 아니라 위이기 때문에 튜브형태가 아니라 고기형태로 나옵니다. 이 부위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지방 함량으로 유명하며, 주로 구이로 먹습니다.
막창은 그로테스크한 외형과 기름기가 많아 강렬한 맛을 자랑합니다. 소의 경우, ‘홍창’이라고도 불리=립니다.
막창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제공하며, 맥주나 소주와 함께 즐기는 안주로 인기가 높습니다. 막창을 구울 때는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골고루 익혀야 하며, 과도한 탄 부분은 제거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곱창(작은창자)
가장 많이 부르는 내장명칭인데요. 곱이 차 있는 창자라는 뜻입니다. 작은 창자를 말합니다. 소와 돼지가 모두 곱창이라고 부릅니다. 소곱창 안에는 곱이 꽉 차있습니다. 곱은 소장 벽에서 나오는 소화액이라고 합니다. 막창은 대부분 돼지막창을 말하는데, 곱창은 대부분 소곱창을 말합니다.
곱창은 소고기만큼 삐쌉니다. 손질에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도축하자마자 식당으로 보내야해서 유통비용도 상당히 들어간다고 합니다. 신선도가 중요해서 냉장보관도 오래할 수 없다고 하네요.
대창(큰창자)
‘대창’은 소의 큰 창자를 말하며, 소 한 마리당 약 2kg가 나오고 길이가 30m정도입니다. 완전히 기름덩이입니다. 기름을 구워먹는 것이죠. 굽다보면 완전히 쪼글아듭니다. 엉첨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부추와 같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겉에 지방 조직이 다량 붙어있어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창은 겉에 내장지방이 붙은 형태로, 음식점에서는 이를 뒤집어 지방이 안쪽으로 향하게 하여 제공합니다. 간장과 고춧가루, 물엿을 넣은 양념장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창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소의 대장 부위를 말합니다. 이 부위는 특히 기름기가 많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주로 구이로 조리되어 먹습니다. 대창구이는 바삭하게 구워진 겉면과 부드러운 내부 식감의 대비가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대창은 소의 소화기관 중 하나로, 소의 소장 뒤에 위치한 대장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소의 대장은 소화된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고 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는 육질이 세고 기름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1.
한국에서 대창은 곱창, 막창과 함께 ‘곱창류’로 분류되며, 이들은 모두 소의 내장 부위를 이용한 음식입니다. 곱창은 소의 소장 부위를, 막창은 소의 네 번째 위인 홍창을 사용합니다. 대창은 이들 중에서도 특히 기름진 부위로,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대창을 요리할 때는 청결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창은 소의 내장 부위이기 때문에, 손질을 잘못하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하기 전에 대창을 깨끗이 씻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대창의 고유한 맛과 식감을 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대창구이는 주로 숯불에 구워서 먹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창은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불에 직접 구울 때는 불꽃이 치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창은 기름이 많이 튀기 때문에, 조리할 때는 앞치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창은 다양한 부위별 특징과 요리법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창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부추와 같이 먹으면 더욱 담백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대창은 소의 내장 부위 중에서도 비교적 고단백 저지방 부위로 알려져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식품입니다.
양대창 맛집 5곳
기와집 양대창(거여동, 청계산입구)(저렴한 가격과 맛)
기와집양대창은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으로, 양과 대창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멸치국수로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며, 양대창센터 본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른 곳은 양대창이 비싸다 보니 실컷 먹기가 부담스러운데요. 이곳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빠지지 않고요.
메뉴에는 양, 대창, 차돌박이, 막창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을 주문하면 대창과 염통을 함께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양대창과 함께 양파, 마늘, 상추, 고추 등을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상추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식당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주소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남로 30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와집양대창은 하남뿐만 아니라 송파 올림픽공원쪽에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습니다.
백화양곱창(부산)(옛날 느낌 물씬, 저렴)
부산 백화양곱창은 부산 중구 자갈치로에 위치한 유명한 양곱창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1952년부터 운영되어 온 노포 맛집으로, 연탄불에 직화로 구운 양곱창을 판매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백화양곱창은 여러 개의 연탄불 직화 양곱창구이 집이 모여 있는 형태로, 각각 다른 분들이 운영하는 여러 호수가 있으며, 각 호수마다 독특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호수를 선택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선한 양곱창과 함께 상추겉절이, 물김치 등의 밑반찬이 제공됩니다. 특히, 마늘소스와 쌈장이 곁들여진 양곱창은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고소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백화양곱창의 메뉴는 간결하며, 양곱창, 양소금구이, 양념구이, 볶음밥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300g에 30,000원으로, 다른 호수의 메뉴판과 가격이 동일합니다. 또한, 이곳은 생방송투데이, 백종원의 3대천왕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백화양곱창의 주소는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로23번길 6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12:00부터 24:00까지입니다. 매월 1, 3, 5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2. 자갈치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부산을 방문하시거나 맛있는 양곱창을 찾고 계신다면, 백화양곱창은 꼭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구워낸 양곱창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은마양대창(한남동)
이태원과 한남동 사이에 위치한 은마양대창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무쇠 양대창 불고기로 유명합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양대창 요리가 있으며, 특히 불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마무리로 제공되는 무말랭이 김치볶음밥은 고기를 모두 즐긴 후에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습니다.
한아람(송바/방이)
송파/방이 지역에 위치한 한아람은 소구이와 불고기로 유명한 맛집으로, 양대창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스러운 요리로 고객들에게 양대창의 진정한 맛을 제공합니다.
문래동 초대창
서울 3대 양대창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문래동 초대창은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양대창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전통적인 양대창 구이 방식을 고수하며,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