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의 뜻과 유래

출사표의 뜻

출사표는 특정한 글이 아니라, 글의 형식이다. 중국에는 여러 글의 형식이 있다. 소설, 시 같은 글의 종류가 있다. 출사표는 ‘표’라는 글의 형식으로 통상 ‘표문’이라고 부른다. 표문은 신하가 적을 정벌하러 떠나기 전에 황제나 왕에게 올리는 글의 형식이다.

제갈공명의 출사표

현재 널리알려진 것은 제갈공명이 유비의 아들 유선에게 올린 출사표가 가장 유명하다. 유비는 ‘반드시 북방을 수복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제갈공명은 황제 유선에게 목숨을 걸고 싸워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썼다. 제갈공명의 출사표는 명문으로 유명하며, 유선의 아버지 유비와 어떻게 싸워왔는지, 아버지의 신뢰과 자신의 존경은 얼마나 깊은지, 국가의 장래에 대한 걱정과 훌륭한 신하를 추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비의 아들 유선에게 당부하는 간절한 말이 담겨 있다. 그 감동이 깊어 출사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진정한 신하가 아니라고 했다.

출사표는 2가지가 있는데 전출사표와 후출사표다. 보통 출사표라고 말하는 것은 전출사표를 말한다. 진나라 이밀이 쓴 ‘진정표’와 당나라 한유가 쓴 ‘제십이랑문’과 함께 3대 명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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