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훈련소
훈련소는 군인들이 기본 군사 훈련을 받는 장소로, 논산 육군훈련소가 대표적입니다.
훈련병들은 제식훈련, 체력 단련, 사격 훈련, 전술 훈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을 받습니다. 이 과정은 신병들이 군인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훈련소를 수료하면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게 됩니다.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각자의 부대로 배치되어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필수 준비물
신분증, 나라사랑카드, 입영통지서를 가져가야 합니다. 나라사랑카드는 훈련 기간 중 급여 입금 및 PX 이용에 필요하고,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등이면 됩니다. 입영하는 것인 만큼 입영통지서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개인용품
사실 특별히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스킨, 로션, 선크림, 폼클렌징 (튜브 또는 플라스틱 형태)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비누만 보급되니 샴푸도 괜찮을 것 같네요.
평소 복용하던 의약품(당뇨, 고혈압, 피부질환 등)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군의관 확인 후 복용 가능합니다.
군화끈 조임이도 사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군화끈 묶는데 익숙치 않는데, 군화끈 조임이 쓰면 금새 당겨 고정할 수 있습니다.
필기구도 몇 개 가져가면 좋습니다. 불을 끈 상태로 쓸 수 있는 라이트펜도 좋은 대안입니다.
고무링도 잃어버릴 수 있으니 한 두개 가져가서 나쁠 건 없네요.
텀블러도 하나쯤 있으면 정수기에서 물 받아 먹을 때 좋고, 관물대에 두고 마실 수 있으니 좋겠네요.
진단서로 필요한 분이면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입대 전 질병 관련 입증서류도 신체검사 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술자격 및 면허증, 경력증명서 사본 (특기 분류 시 필요)
훈련소 시계
훈련소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점호, 훈련, 식사, 자유시간 모두 시간이 정해집니다. 핸드폰도 없으니 당연히 시계를 차야 합니다. 다만 멋부리는 곳이 아니니 고장나지 않고, 방수 잘되는 튼튼한 시계가 최고입니다. 밤에 마음대로 불을 켤 수 없고, 보초설 때도 시계를 봐야하니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시계가 좋습니다.
카시오 (CASIO), 지샥 (G-SHOCK), LATIME 등이 인기 브랜드입니다. 부대 앞에서 구매하지 마시고, 튼튼하고 저렴한 것으로 미리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훈련소 핸드폰
현재 훈련소 훈련병들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시간씩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신병들은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병들은 훈련소에 핸드폰을 가지고 입소할 수 있으며, 충전기도 함께 지참해야 합니다. 그러나 충전기에서 어댑터와 케이블이 분리된 경우는 보안상 반입이 금지됩니다. 일체형 충전기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훈련목적상 평일에는 사용이 제한되며, 주말과 공휴일 정해진 시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엄격하며 허용시간 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 시간 외에는 핸드폰이 훈련소 내에서 보관됩니다.
군사 기밀이나 훈련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밀등급이 있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일정, 부대사정, 위치 등도 군사상 비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나 정보 공유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부대별로 세부적인 사용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훈련소의 구체적인 지침을 잘 따라야 합니다.
훈련소 이메일
2023년 8월 15일부로 훈련병의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터넷 편지 출력 서비스는 폐지되었습니다. 더캠프를 통한 인터넷 편지 쓰기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며, 훈련병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 와이파이
훈련소는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훈련소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야전부대는 없습니다. 다만, 극외 예외적으로 군대 복지시설 같은 곳에서는 일부 공용공간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훈련소 안경
당연히 안경은 쓰고 갈 수 있고요. 여분의 안경도 가져가면 좋습니다. 훈련 중 안경이 부서지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야 안경점에 가면 되지만, 군대내에 안경점은 없고, 훈련병 혼자 밖에 내보낼 수도 없기 때문에 간부가 인솔해서 가야합니다. 간부도 일이 있으니 아무때나 데리고 나갈 수 없고, 그동안 부서진 안경을 쓰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안경닦이, 귀고무와 같은 것도 가져가면 좋습니다.
렌즈는 되도록 가져가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렌즈를 착용하거나 관리할만큼 여유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신병 훈련이라는 게 몸으로 하는 훈련이다보니 렌즈를 분실할 우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잘 부러지지 않는 튼튼한 안경테가 좋겠지요. 무테, 반무테는 피하는 게 좋겠고, 되도록 금속 안경테가 부러지지 않고 좋을 것 같네요. 경제적인 측면이지만, 비싼 테는 훈련하다 기스도 많이 가고 하니 훈련소때는 저렴이로 쓰시고, 좋은 안경테는 자대가서 쓰는 게 좋겠습니다.
훈련소 속옷
속옷은 보급됩니다. 따로 준비해 갈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제 속옷을 입으면 지적 받은 후에 집으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속옷은 7개 보급됩니다. 삼각과 사각이 섞여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세탁하니까 7개면 충분히 입을 수 있습니다. 사제 속옷은 자대배치 받고 분위기 봐가면서 입으면 됩니다. 뭐라고 하지 않는 곳도 있고, 입으면 안 되는 곳도 있고, 고참이 되어야 입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까요.
훈련소 머리기준, 이발
훈련병은 스포츠 머리만 가능합니다. 앞머리와 윗머리 3cm 내외, 옆머리와 뒷머리: 1cm 이내입니다. 자로 재거나 하진 않지만, 너무 길지 않도록 자르는 게 좋습니다.
입영 전에 미리 규정에 맞게 이발하고 입소해야 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입영 후 벌점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지적을 받고 다시 밀어야 합니다.
군대식 짧은 머리는 위생과 단정함을 위한 것으로, 훈련병들의 군기를 잡고 단체생활에 적응하도록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자대에서는 이발병이 이발을 해줍니다. 전문적인 이발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동료중에 이발병을 지원해서 이발을 하면 이발한 시간만큼 나중에 휴가나 외출외박으로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훈련소 밥
훈련소는 월별 표준식단에 따라 열량과 영양소가 고려된 군사식을 제공합니다. 메뉴는 보통 일주일단위로 공개됩니다. 구체적인 메뉴는 각 훈련소의 공식 웹사이트나 소속 부대의 공식 블로그, SNS 계정 등을 방문하면 됩니다.
훈련소의 식사는 취사병만으로 요리되지는 않습니다. 숙련된 민간인 조리원들이 취사병과 함께 준비합니다. 간부에게 병식사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간부는 근무나 훈련중인 경우에는 병식사를 할 수 있지만, 다른 경우에는 식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훈련소의 식사는 대개 좁은 식당에서 이루어지며, 여러 중대의 훈련병들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 식사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고, 훈련병들은 오후 훈련 과업 준비를 위해 신속하게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왼팔은 식탁 밑에, 오른손만으로 밥 먹기”와 같은 규칙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닐밥이라는 방식이 도입되어, 식사는 더욱 간편하게 제공됩니다. 비닐밥은 메뉴를 조리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제공하는 방식으로, 훈련병들은 별도의 식기를 준비할 필요 없이 쉽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배식의 효율성을 높이고, 식사 후 처리도 간편하게 해줍니다.
전투식량은 훈련 중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휴대용 식량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비빔밥이 대표적이며, 요즘에는 다양한 메뉴의 전투식량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차가운 물을 부어도 자체 발열기능이 있는 전투식량도 보급되어 있습니다. 맛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훈련소 책
훈련소에는 책을 반입할 수 있지만 한 두권이면 충분하고, 가지고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훈련소에서 차분히 책을 읽을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고, 생활관 분위기가 차분하지 않습니다.
훈련소에 책이 많고, 진중문고나 기부된 책, 비치된 책 들이 많으니 그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훈련소 종교활동
훈련소는 다양한 종교활동을 보장합니다. 무종교의 자유도 보장합니다. 군의 종교활동은 군종병과가 담당하며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시설이 있습니다.
주말마다 각 종교행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 내에서 종교시설이 없는 동학 계열 민족종교 신자들은 주로 원불교에 참석하게 됩니다.
훈련소 소속의 종교시설을 이용하기도 하고, 종교시설이 없는 경우 인근 민간 종교시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목사님, 신부님, 법사님, 원목님이 없는 경우에는 민간 종교인이 군 종교시설에 방문하여 종교행사를 진행합니다.
예전에는 종교의 자유만 보장되고, 무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종교행사 시간에는 반드시 종교행사에 가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22년 11월 24일, 헌법재판소는 육군훈련소에서 종교행사 참석을 강제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헌법 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 및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군대 내에서 종교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는 군종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습니다.
훈련소 흡연 금지 정책
2022년 1월 말, 육군훈련소는 ‘흡연권 보장’ 차원에서 흡연을 시범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이 정책은 약 2개월 만에 중단되었고, 육군훈련소는 다시 전면 금연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육군훈련소는 1995년 2월부터 전면 금연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다시 금연 정책으로 돌아갔습니다.
훈련소 월급 : 64만원
훈련소에서 신병들은 월급을 받습니다. 이 월급은 나라사랑카드라고 불리는 계좌로 지급됩니다.
나라사랑카드는 군인들의 급여를 관리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카드로, 훈련소 입소 시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훈련소 기간 동안 받는 이등병과 같은 월급을 받습니다.
2024년 기준 64만원입니다.
훈련소 생활 동안 현금을 직접 소지하거나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지급되고 자대배치 이후 전역때까지 나라사랑 카드를 통해 지급됩니다.
훈련소 기간
훈련소의 훈련 기간은 총 5주입니다.
기초 군사 교육을 받습니다. 훈련소에서는 다양한 군사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며, 신병들은 체력 단련, 사격 훈련, 각종 군사 전술 훈련 등을 받습니다. 훈련소 생활은 매우 규칙적이며, 하루 일과는 엄격한 시간표에 따라 진행됩니다.
해병대의 경우, 훈련 기간이 7주로 더 길며, 5주차 이후에는 해병대 특유의 상륙전과 강습 훈련 등이 추가로 포함됩니다
훈련소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은 주로 훈련의 초반부와 훈련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발생합니다.
신병들은 입소 초기의 강도 높은 신체 훈련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이 시기가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첫 주에는 기본적인 군사 훈련과 규율을 배우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훈련소 생활의 마지막 주에도 힘든 시간이 많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수료식을 준비하고, 다음 기수에 대한 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신병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가 누적됩니다. 특히, 개인 장비를 반납하고 자대 배치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훈련소 힘든 훈련
훈련소에서 신병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은 주로 유격 훈련과 야간 행군입니다.
(유격 훈련)
유격 훈련은 육군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하는 훈련 중 하나로, 신병들에게 큰 신체적, 정신적 도전을 제공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혹한기 훈련과 함께 가장 힘든 훈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병들은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훈련을 통해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게 됩니다.
(야간 행군)
야간 행군은 전투 상황을 가정하여 밤에 진행되는 훈련으로, 신병들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중점을 두며, 고된 육체적 활동과 함께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많은 군인들이 이 훈련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는 법과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각개전투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있지만, 유격 훈련과 야간 행군이 특히 힘들다고 평가됩니다.
훈련소 가스실
훈련소 가스실 훈련은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화학전 대비를 위해 방독면 착용법을 익히고 실제 가스를 체험하는 과정입니다. 이 훈련은 모든 훈련병들에게 매우 인상 깊은 경험으로 남습니다.
가스실 훈련의 주요 목적은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을 때 방독면을 신속하게 착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스를 견디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아니라, 방독면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훈련병들은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방독면 착용법을 배우고, 10초 안에 방독면을 착용하는 연습을 합니다. 가스실 안에서는 CS 가스가 사용되며, 이는 눈물, 콧물, 침, 땀 등을 유발합니다. 훈련병들은 방독면을 착용한 상태에서 가스실에 들어가며, 조교의 지시에 따라 방독면을 벗고 가스를 직접 마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훈련병들이 구토하거나 실신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주의사항
현금 휴대는 불필요하며, 휴대한 현금은 회수 후 나라사랑카드 계좌에 입금됩니다. 귀중품, 전자제품 (카메라, MP3, 디지털카메라 등), 액세서리, 담배, 라이터 등은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입영 전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나라사랑카드를 반드시 지참하여 입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 미지참 시 포토존 사진촬영 서비스 등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